기타/회고

    [회고] 개발자에게 사이드 프로젝트란 (DND 8기 후기)

    저는 DND, 디프만, 싸피를 통해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경험해봤어요. 또한 취준생/직장인, 리더/멤버의 다양한 포지션으로 참여했구요. 많은 활동 경험은 아니지만, 매 활동마다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러한 경험들을 작게나마 나눠볼까 해요. (개인적인 의견이 많으니, 이런 글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봐주시길 바라요 🙇‍♂️) 🤔 사이드 프로젝트의 필요성얼마 전, 원티드에서 흥미로운 리포트를 발간했어요. 기업과 지원자 모두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프로젝트 경험'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IT 동아리는 이 두 가지 필요성을 충족하기 가장 좋은 활동이죠. 다만 저는 '실제 서비스를 만들겠다'라는 목표가 우선 되면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 IT 동아리의 가장 큰 존재 목적..

    [회고] 인프런 첫 번째 네트워킹 데이, 심야 FE 후기

    인프런 네트워킹 데이 행사인 심야 FE에 다녀왔습니다. 좋은 강연과 함께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어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행사 자체보다는 제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 가자 인프랩으로! 인프런은 제가 좋아하는 서비스이고, 이동욱(향로)님이 CTO로 계신 곳이라 관심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함께 당첨이 되어서(!) 엄청 기분이 좋았습니다. 😆 평소 판교의 업무 분위기가 궁금했기 때문에 인프랩 오피스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심야 FE 행사 장소였던 타운홀이 눈에 띄었습니다. 토론의 장을 펼치거나, 발표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업무 환경으로부터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회고] 알고리즘 공부 방법 (프론트엔드와 파이썬)

    알고리즘 스터디를 병행하며 백준 플래티넘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알고리즘 공부 방법, 느낀 점, 후회한 점 등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가 파이썬으로 코테를 보는 것에 대한 제 생각을 작게나마 남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알고리즘 사이트 알고리즘 사이트는 백준, SWEA, 프로그래머스, 코드포스 등 많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저희 알고리즘 스터디는 초반엔 백준(solved.ac), 이후엔 프로그래머스를 병행했습니다. 💡 백준 (solved.ac) 백준은 입문 단계, 특정 유형 연습 단계에 적합합니다. 특히 solved.ac는 백준의 문제가 단계별, 유형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스터디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많은 문제를..

    [회고] 문제를 찾는 사람 (당근마켓 면접)

    싸피 1학기를 마친 후 얼마 뒤 당근마켓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부랴부랴 포폴을 준비했고 운 좋게 서류를 붙어 1차 면접 기회를 얻었습니다. 결과는 불합격, 아직은 프론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면접을 회고하며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들을 이 글에 정리하고자 합니다. (회고 목적의 글이므로 면접 질문 관련된 내용은 없습니다. 🥺) 문제를 찾는 사람 우리는 살면서 많은 문제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멋지게 답을 찾아내서 해결하죠. 하지만 문제 자체를 찾아본 적은 얼마나 있을까요? 얼마 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당연하게 여긴 것들을 의심한 적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로부터 이번 회고를..

    [회고] 300일간의 일일 커밋

    [회고] 6개월간의 일일 커밋 1일 1커밋이 6개월이 되었고 이쯤 되어 회고를 해보고자한다. 왜 시작했어? 별로 좋지 않은 계기에서 시작하였다. 항상 무언가 열심히 했지만, 막상 나를 증명할 무언가는 기록하지 못했다. 졸업 seokzin.tistory.com 일일 커밋이 6개월에 도달했을 때 작은 회고를 썼었다. 이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일일 커밋이 300일 차를 넘어가 있었다. 그래서 새롭게 느낀 점들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21.08.28 - 일일 커밋 184일 차 22.01.01 - 일일 커밋 311일 차 Git을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었다. 일일 커밋 6개월 차엔 PR과 이슈를 어떻게, 왜 써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수많은 포스팅을 찾아보며 얻은 결론은 직접 써보면서 익숙해지자! 였..

    [회고] 디프만 10기 합격

    디프만 - Depromeet 오직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depromeet.com 공백은 없다 8주 간의 DND 5기 활동이 끝났습니다. 싸피, 스터디, 동아리를 병행하느라 정말 정신없었던 여름이었네요. 당시 저는 협업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팀의 리더로 지원했습니다. 제가 가진 시간과 에너지가 경험의 부족을 메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 결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리더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와 협업의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은 리더였습니다. 그러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일까요.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바로 디프만 10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디프만은 빠른 MVP 런칭을 통해 피드백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학부생 때부터 관심 있었던 동아리이기도 ..

    [회고] 6개월간의 일일 커밋

    1일 1커밋이 6개월이 되었고 이쯤 되어 회고를 해보고자한다. 왜 시작했어? 별로 좋지 않은 계기에서 시작하였다. 항상 무언가 열심히 했지만, 막상 나를 증명할 무언가는 기록하지 못했다. 졸업 후 나는 조금 방황했고, 그럼에도 개발 공부는 계속 해야했다. 그때의 나에겐 잔디가 일종의 강제성을 부여하는 도구였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매일 코드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땠어? 1. 잔디는 절대 노력의 기준치가 될 수 없다. 처음엔 이런 날들이 많았다. 잔디를 심기 위해 커밋을 날리는 날들 완전히 주객전도된 것이다. 잔디의 목적이 공부여야 하는데, 공부의 목적이 잔디가 되는 것이다. 이런 잡초들을 심은 날을 생각하면 잔디는 결코 노력의 기준치가 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잔디 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