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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테크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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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커리어 (돈 존스)

 

바쁘다는 핑계로 오랫동안 독서를 하지 못했네요.

그저 읽고 싶은 책들은 제 리스트에 계속 쌓아두고 있었죠. 🥲

그러다 '길벗 개발자 리뷰어'를 통해 흥미 있던 '테크 커리어' 책을 리뷰할 좋은 기회가 생겼어요!

 

저는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하면서, '커리어 패스''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어요.

경력이 쌓이면서 개발 실력은 어느 정도 숙련자 수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커리어 패스와 소프트 스킬은 의도적으로 신경 쓰지 않으면 성장에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럼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특징

먼저 제가 느낀 이 책의 대상 독자는 아래와 같아요.

이 책은 '커리어 패스나 소프트 스킬에 대한 갈증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해요.

그렇다 보니 '커리어를 시작한 엔지니어'가 조건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취준생 또는 소프트 스킬을 모르는 분들이 읽어도 충분히 유익하지만

공감하거나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거든요.

 

매 챕터마다 '실천 과제'를 통해 독자들의 실천을 이끌어 내는 부분이 좋았어요.

실천까지 활용하게 된다면 이 책은 훨씬 더 효과적일 거예요.

 

그리고 이 책은 독자 스펙트럼이 넓어요.

어떤 경력의 독자들이 읽어도, 본인의 상황에 맞는 답을 얻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특징 때문에 책의 모든 내용이 나에게 와닿지 않을 수는 있겠네요.

 

저는 첫 회독으로는 '지금 내 커리어에 가장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를 중심으로 골라 읽었어요.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책의 특정 내용을 찾아보는 식으로 활용할 생각이에요.

 


요약

이 책을 요약하자면 크게 2가지의 흐름으로 볼 수 있어요.

 

1️⃣ '나'에 대해 알아보기

  • 인생 정의 : 나는 누구이고, 인생의 어디에 위치했으며, 내 인생의 가치와 목표는 무엇인가
  • 성공 정의 :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경력이 필요한가
  • 경력 계획 : 성공 정의를 달성하기 위해 경력에 변화를 줘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1장에서 제시하는 위 3가지에 대해 직접 정의를 해봤다면

뒷장엔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여러 가지 '마인드셋''실천 방안'을 제시해요.

 

2️⃣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

개인으로서, 팀원으로서, 리더로서, 회사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마인드셋과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내용들은 아래 '인상 깊은 내용'에 따로 정리하도록 할게요.)

 


인상 깊은 내용

(책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주관적으로 요약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개인 브랜딩

  • '개인 브랜딩'은 고용주, 동료, 업계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 사회에서 하는 모든 일들은 내 브랜드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항상 갖자.

사회에서의 내 모든 행동들이 결국 내 커리어를 만들고 있다고 말해요.

사소한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큰 의미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문가다운 태도

  •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절대 하지 말 것.
  • 약속한 것은 항상 지킬 것.

재밌게도 '약속을 잘 지키는 방법'을 찾다 보면 '거절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이처럼 지킬 수 있는 약속과 지킬 수 없는 약속을 잘 구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지키지 못한 약속은 나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주지만, 약속한 대상에게도 큰 피해를 주거든요.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메타 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끼네요..

 

나태

  • 나태 :처음에 무언가를 하기 시작한 이유를 잊었거나 모르는 것

프로젝트가 어렵거나 길어질 때, 나도 모르게 업무가 하기 싫고 미루게 될 수 있어요.

이 나태한 감정이 계속되면 나중엔 '이건 쓸모없는 프로젝트야'란 부정적인 생각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와 성취 목적을 되새겨야 해요.

 

저 또한 회사 생활에서 힘든 프로젝트가 있었고, 앞으로도 힘들 프로젝트가 많이 있을 거예요.

그때마다 감정의 기복이 생길 수밖에 없겠지만, 그때마다 항상 초심을 돌아보며 극복해보고 싶네요.

 

노란 선

  • 디즈니랜드에는 노란 선이 존재한다.
    이 선은 '개인적인 문제를 이 선 뒤에 두고 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이 선을 넘으면 공연이 시작됩니다. 캐릭터를 망가뜨리지 마세요.
     다시 이 선으로 돌아오면 그때는 원래 자신의 모습이 무엇이든 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응어리나 부정적 감정들을 회사에서 드러내는 동료가 항상 있어요.

저도 아직 사적인 감정들이 업무에 영향을 줄 때가 많구요.

앞으로는 마음속에 '노란 선'을 하나 두고자 해요.

노란 선을 넘는 순간 한 명의 캐릭터로써 공연을 시작하는 것!

이러한 마인드셋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커리어와 관련하여 정말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던 책이었어요!

나의 경력과 상황에 따라 매 순간 새로운 책으로 느껴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저에겐 '자기 객관화', '감정 관리'가 가장 큰 메시지로 다가왔는데

훗날엔 어떤 메시지가 가장 와닿을까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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