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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공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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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 (유현준)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해 공간이 겪은 변화와 미래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들은 개인보다는 국가의 과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던지는 본질에 대한 질문은 충분히 좋은 인사이트가 되었습니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확실히 코로나는 세상의 변화를 가속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바꾼 것은 삶의 형태이지, 삶의 본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코로나는 우리가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집은, 학교는, 회사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들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더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질을 알면 변화를 이해할 수 있고 변화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택근무

회사의 본질을 예시로 요즘 이슈인 재택근무를 생각해봤습니다.

(경영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

 

재택근무는 확실히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극복하고 단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좋은 업무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을 생각하기 전, 먼저 회사의 본질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회사의 본질은 이익 창출입니다.

그래서 이를 보장할 수만 있다면 굳이 회사에 모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상적으론 그렇지만, 현실에 도입하기엔 여전히 고려할 요소들이 많은 게 문제입니다..

 

본질에 대하여 회사뿐 아니라 개인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 가장 업무 수행과 이익 창출을 잘할 수 있을까?

본질에서 비롯된 사고에서 점차 완성된 형태의 방식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본질적 사고 훈련

재택근무의 예시를 보면 사실 당연한 소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알게 모르게 본질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나아가 일상의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서도 본질을 찾으려 합니다.

특히나 개발은 구현에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판단 기준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요즘 TDD를 공부하면서 점점 행동에 기반한 사고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행동을 추상화했을 때 점차 구조, 상태, 분기 등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이는 컴포넌트 설계와 테스트 작성에 있어 보다 효율적인 사고를 도와줍니다.

 

무엇보다도 본질에서 비롯된 사고는 항상 Why를 동반하게 됩니다.

Why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있고, 온전한 이해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에서 비롯된 생각과 행동은 더 나은 동기, 결과,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다른 서평들을 들어보니 제법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책에서 적어도 한 가지는 배워가자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하라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요즘 책에서 얻는 깨달음이 비슷비슷합니다..

확실히 본질철학에 대한 깨달음이 많습니다.

아마 제 요즘의 고민들이 투영돼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그래도 개발에서 벗어나 종종 책을 읽으니 인사이트도 얻고 좋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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